본명: 전소민
나이: 1986년 4월 7일
키: 169.7cm
몸무게: 54kg
혈액형: AB형
학력: 동덕여자대학교(방송연예학/학사)
소속사: KINGKONG by STARSHIP Entertainment
MBTI: INFP
1. 개그콘서트
2013년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전소민은 시청률의 제왕에서 '그 역할 제가 할게요. 느낌 아니까.'라며 걸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브라우니를 '오로라 공주' 속 애완견의 떡대라고 소개했는데요.
방송 당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대사인 '암세포도 생명이다.'를 패러디했죠.
감기에 걸린 떡대는 '감기 세포도 생명이니 잘 지내보겠다.'라고 치료를 거부했고 전소민은 '개소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를 셀프디스 한 것에 대해 '드라마는 드라마고 예능은 예능이다. 재미를 위해 그렇게 말한 것이다.
예능은 예능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습니다.
2. 정신 나간 시인
전소민은 2020년 1월 17일 '술 먹고 전화해도 되는데'라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이로 인해 런닝맨에서는 '정신 나간 시인', '전 작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요.
이 책은 전소민이 연애를 하면서 느낀 감정들을 함축해 적은 책입니다.
'벚꽃이 만개하는 봄에 태어났어요. 나의 온몸이 그대 가슴에 지기를 바라며 젖은 꽃임이 발을 떼지 못하게'로 시작하는 작가 소개가 인상적입니다.
교보문고는 '배우 전소민의 술 냄새 나는 에세이'라며 다음과 그녀의 같이 책을 소개했는데요.
'누군가 처절하게 사랑해 본 적이 있다면 누군가를 가슴 아플 만큼 그리워해 본 적 있다면 이런 것도 사랑이겠거니 나오는 눈물 억지로 참아가며 자기 위안을 해 본 적 있다면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사랑 앞에서 한없이 솔직하고 한없이 내던져졌던 마음들 마음껏 슬퍼하고 이별했던 모든 순간들, 배우 전소민이 사랑하고 살아가며 느꼈던 소중한 감정들을 하나의 책으로 엮었다.
사랑 앞에서 누구보다 아름다웠고 그래서 더 슬퍼했던 사람의 이야기지만 그녀만의 편한 문체 덕분에 마치 친한 언니의 애담을 엿듣는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다.'
3. 당구는 섹시하게
런닝맨 '91학번 이즈 백' 2탄에서 요염하게 당구 치는 전소민을 보면서 유재석이 몸서리를 쳤습니다.
미션 수행을 위해 간 곳에서 전소민은 섹시한 포즈를 취해 보였는데요.
이를 본 하하는 '뭐 하는 거냐'며 짜증을 냈고 유재석 역시 '너는 왜 자꾸 쓸데없는 걸 하냐'며 질색했습니다.
전소민은 꿋꿋하게 '섹시하게 치려고 한다.', '어필 어필'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 보였죠.
이에 유재석은 '진짜 전소민 남자친구되면 피곤하겠다.'라며 고개를 젔기도 했습니다.
멤버들은 유재석의 말에 맞장구치며 '그냥 빨리 당구나 해', '게스트도 없으니 그냥 해'라며 전소민을 놀렸습니다.
이후에도 전소민은 당구대에 다리를 올리는 등의 행동으로 집단 아우성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4. 작품
2017년에는 '크로스', 2018년에는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와 '톱스타 유백이' 등 막장 장르를 벗어나 다양한 작품으로 배우로서 좋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시기적으로 볼 때 '런닝맨'에 출연하면서 좋은 의미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간 덕분인 듯한데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인지도가 한창 올라갔을 때 좋은 작품을 만나 여배우로 자리를 잡아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런닝맨 이후에 했던 작품 중 크로스는 조재현 미투 논란이 있었고 톱스타 유백이는 같은 시간대 '스카이 캐슬'의 화제성에 완전히 묻혔죠.
그 사이에 예능 이미지는 더 강해졌는데 런닝맨에서 가지는 화제성은 점점 떨어져 그 뒤 작품도 많지 않았습니다.
2019년부터 찍은 작품이 단막극과 저예산 영화가 전부인데요. 전소민은 보통 일일극을 많이 찍는 편입니다.
일일극은 주5일 방송이어서 한 번에 찍어야 할 분량이 너무 많아서 런닝맨과 병행하면서 촬영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중간에 고사한 작품인 '시간'도 김정현 논란으로 드라마가 어수선해지기도 했죠.
작품 운이 많이 없는 듯하네요.
5. 예능
전소민은 예능감이 비교적 늦게 발했습니다.
데뷔가 2004년이었는데 2013년 즈음부터 예능 프로그램 게스트로 나가기 시작했는데요.
2017년이 되어서야 예능 고정이 되어 빛을 봤습니다.
물론 전소민의 상황을 봤을 때 처음부터 런닝맨 멤버로 바로 합류하기는 불가능했습니다.
그 당시 예능은 전소민의 스타일이 통하지 않을 분위기이기도 했으며, 대부분의 여배우가 예능에 출연했을 때는 회사의 지시와 배우의 연기 이미지 관리를 위해 대체로 차분한 리액션을 보여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소민은 런닝맨에 투입되자마자 19금 드립과 돌아이 매력을 발산했는데요.
엄밀히 따지고 보면 전소민이 런닝맨 고정 출연을 시작했을 때가 32세이고 연예인 수명이 길어진 요즘에는 엄청 늦은 나이는 아니기도 하네요.
게다가 본인의 캐릭터와 예능감만으로 주말 예능 고정을 따내어 당당하게 성공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SBS 연예대상
2018년 SBS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신인상 받은 지 단 1년 만에 우수상도 건너뛰고 받았는데요.
이광수도 첫 수상으로부터 최우수상을 받기까지 6년이 걸렸고 기존 멤버였던 하하도 8년 동안 활약을 했는데 하하보다도 먼저 런닝맨으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전소민이 들어오기 전 런닝맨이 폐지 직전까지 갔었는데 전소민이 들어오면서 가까스로 살아났다고 평가받아서 상에 대한 잡음은 없습니다.
오히려 2017년이 아닌 2018년에 준 게 너무 늦었다는 평가도 있죠.
사실 전소민의 평가만 보면 2017년에 신인상이 아니라 최우수상을 받았어도 이상할 게 없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습니다.
7. 습관
독특한 습관으로 면을 먹을 때는 아무리 길어도 좀처럼 끊지 않고 입안으로 흡입해서 먹습니다.
제주도 고기 국수를 먹을 때는 무려 7번이나 면치기를 하고 숨도 안 쉬고 흡입하는 듯한 모습이 독특해서인지 런닝맨에서 면 요리를 먹을 때마다 클로즈업을 받았습니다.
부끄럽거나 쑥스러울 땐 귀 뒤로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는 버릇도 있는데요.
특히 잘생긴 남자 게스트와 함께 방송할 때는 자주 그럽니다. 런닝맨에서 이것을 가지고 자주 개그 소재로 삼기도 했죠.
또 갑갑한 상황에 부닥치면 바닥에 주저앉는 버릇이 있는데 역시나 런닝맨에서 벌칙이나 꽝에 걸리면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가끔 과하게 의심을 받거나 억울하고 서러운 일을 당하면 바닥에 아예 드러누워 버리기도 하죠.
8. 명랑소녀 성공기
오랫동안 가족과 함께 살다가 런닝맨 출연 이후에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광고를 많이 찍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원룸이기는 하지만 줄곧 꿈꾸던 독립을 이루었는데요. 원룸 계약이 끝난 2019년에 투룸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말 그대로 명랑 소녀 성공기이죠.
원룸으로 이사 갈 때 유재석이 벽걸이 TV를 선물해 주었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그냥 하는 말인 줄 알고 잊고 있다가 '왜 물건 안 고르니?'라는 재촉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른 TV가 방보다 사이즈가 너무 커서 가시거리가 안 나오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본인 말로는 혼수를 대비해 일부러 큰 것을 골랐다고 하네요.
유재석이 TV 사 준다고 할 때 마침 옆에 있던 지석진과 이광수도 각자 밥솥과 소파를 사줬다고 하네요.
9. 자석인간
2015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엉성한 문워크를 보여주고 이마에 동전과 숟가락을 붙여 '자석인간'이라는 나름 훌륭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내숭 없는 털털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런닝맨에 출연하면서 입술 아래와 턱에 고정하며 자석인간 컨셉을 굳히기 시작했는데요.
애초에 예능에서 '잘하는 개인기'는 진짜 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웃기느냐가 중요하죠.
자석 인간은 사실 별거 없음에도 입술과 턱으로 억울한 표정을 한 채 싸이의 뉴 페이스 춤을 추는 게 너무 웃겨서 대성공했습니다.
거울 앞에서 해보면 알겠지만 저 얼굴을 하면 안 웃기는 게 어려운데 여배우가 저 표정을 하고 신명 나게 춤을 추니 안 웃길 수가 없었죠.
10. 이런 배우
전소민은 한 인터뷰에서 어떻게 봐주었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끊임없이 생각하는데 그때마다 변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시청자들이 자신의 연기를 보고 저게 곧 내 삶이지 인생이지라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공감대를 형성하는 배우가 가장 멋진 배우인 것 같다. 앞으로 풀어나갈 숙제이다.'라고 연기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제안받는 캐릭터에 한계가 생길 텐데'라는 우려가 담긴 목소리에 '그래도 요새 작품의 폭이 넓어졌다.'며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하고 경험을 쌓으면 역할의 폭도 더 넓어지리라고 생각한다.
30대가 끝나면 40대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거다. 꾸준히 연기할 수 있기만을 바란다.'라고 답했습니다.
11. 런닝맨
전소민은 '예능인'으로 런닝맨에 합류한 이후 많은 별명이 생겼습니다. 캐릭터 부자인데요.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예능인데 이제는 즐거움을 드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조금 생겼다.
그래도 일단 내가 재밌고 신나야 시청자들도 함께 신나지 않을까싶다. 최대한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런닝맨 출연 이후 밝고 경쾌한 역할이 많이 들어온다.'며 '나이보다 어리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다.
나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해 준 프로그램이다. 일종의 돌파구였다.'라고 런닝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12. 열애설
2018년 전소민은 한차례 이광수와 열애설이 났었습니다.
이에 전소민은 '광수 오빠와 스타일리스트 실장이 같아 팔찌가 공교롭게 같았다. 절대 사귀는 것은 아니다.
사귄다고 하기에는 너무 내게 막 대한다. 사석에서도 내게 장난을 잘 친다. 너무 억울하다. 사귀는데 그렇게 하면 당장 헤어져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는데요.
그러면서도 '광수 오빠와 양세찬은 가장 친한 친구다. 너무 의지가 된다. 힘이 된다. 작품 할 때도 의지가 됐던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공개 연애는 '절대 안한다.'며 단호하게 말했죠. 그리고 이제는 연애가 아닌 결혼을 하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13. 유재석
전소민은 2018년 한 인터뷰에서 국민MC 유재석과 함께 일해본 소감을 밝혔습니다.
'녹화할 때 보면 동네 오빠 같고 좋다. 대기 시간에도 대화를 많이 한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일할 때 재석 오빠를 보면 프로페셔널하다. 일에서는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여서 존경스럽다. 국민 MC는 국민 MC'라고 덧붙였죠.
14. 전소민
서른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유쾌 발랄한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받는 전소민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앞으로도 다양한 연기와 예능인의 모습으로 꾸준히 재미있고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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